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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명 변경 논의 나라 이름 변경 배경 바라트가 될까?
인도, 바라트로 이름을 바꾸게 될까?
우리나라를 코리아(Korea)라고 부르는 해외와 달리, 우리는 '대한민국'이라 부르듯, 인도에서는 힌디어로 인도를 바라트(Bharat)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인도가 G20 정상회의에서 스스로의 국명으로 'India' 대신 'Bharat'라는 호칭을 사용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라트로의 국명 변경 배경
야당 연합체와의 경쟁
현재 인도에는 'Indian National Developmental Inclusive Alliance'라는 야당 연합체가 존재하며, 이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의 국명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식민지 역사와의 결별
바라트라는 이름 변경은 식민지 잔재를 청산하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힌두 민족주의와 국명 변경의 관계
인도의 여당인 BJP는 '힌두 민족주의'를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식민지 시대의 여러 유산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의 일환으로, 과거 무굴 제국과 영국 식민지 시대의 도시나 유적지의 이름 변경, 교과서 내용 수정, 타 종교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 힌디어의 확산 노력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인도'에서 '바라트'로의 국명 변경 논의가 제기된 것입니다.
국명 변경, 힌두 우선주의의 연장선?
다만, 이런 국명 변경 논의에는 반대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야당 연합체 측에서는 BJP가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인도'라는 국명을 변경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가 이름 변경, 그렇게 희귀한 일은 아니다
인도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국가가 다양한 이유로 국명을 변경한 사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버마 -> 미얀마
로디지아 -> 짐바브웨
골드코스트 -> 가나
냐사랜드 -> 말라위
필리핀 역시 몇 년 전에는 '마할리카'로의 국명 변경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국!
국명 변경은 단순한 이름의 문제가 아닌, 그 나라의 정치적, 사회적 배경과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인도의 국명 변경 논의 또한 이러한 배경과 현 상황을 고려하여 논의되어야 할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