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웹툰 작가 주호민의 발달장애 첫째와 가족 이야기

주호민 인스타그램(사진)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인 주호민의 개인적인 가정사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호민은 작년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서 진행한 '심야신당'이라는 콘텐츠에서 배우 정호근과의 대화에서 특별한 시선을 끌었습니다.

정호근은 주호민에게 "자녀의 건강과 발달에 대해 걱정하는 부모로서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워서 그 마음속에 앙금이 남을 수도 있겠군요"라며 자신의 점을 전해주었습니다. 이에 주호민은 자신의 첫째가 3살 때 자폐성 발달장애로 진단받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사람들로부터 축하와 기대 속에 있을 때에도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할 때 감정적인 파도가 너무 크게 밀려와서 정말 힘들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주호민은 "첫째 아이의 특성으로 인해 우리 가정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 부모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지지해줄 수 있지만, 때로는 학교에서 아들이 돌발적으로 문제행동을 한 사실을 선생님으로부터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라며 "한 번 공개수업에 참석했을 때,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독특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우리 아들을 보고서 내 안의 감정이 완전히 무너진 적도 있었습니다"라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주호민은 부부 관계에 대해 질문 받으면서 "우리 부부는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성격이 아니라 둘 다 참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우리가 각성하고 서로에 대한 대화를 열며 서로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주호민은 "그 중 하나의 노력으로 작년에 아내와 함께 발달장애와 우리 가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라디오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우리는 좋은 평가와 비판 모두 받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 동안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니 서로를 더욱더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호민은 인기 웹툰 작가로서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개인적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용기를 줄 뿐 아니라 다양성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